마음 기록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감각
withnus
2026. 1. 19. 14:40
어느 순간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말이 멀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미 늦은 것 같고, 흐름도 끊긴 것 같고요.
마음은 있는데 몸이 잘 따라주지 않는 날들이 이어집니다.
그럴 때 이런 생각이 스칩니다.
정말 시작할 수 없는 걸까, 아니면 그 감각을 잠시 잊고 있었던 건 아닐까 하고요.
다시 시작한다는 감각
다시 시작한다는 건 거창한 결심과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걸 새로 정리하고 마음을 다잡는 일이라기보다, 아직 끝난 건 아니라는 느낌에 더 가깝습니다.
완전히 내려놓지는 않았다는 사실.
그걸 스스로 인정하는 순간부터 조용히 감각이 돌아오기도 합니다.
자주 마주치는 장면들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은 분명한데, 막상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몰라 멈춰 설 때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지점에 서 있습니다.
- 한동안 쉬었다는 이유로 시작을 뒤로 미루는 순간
- 예전만큼 못할 것 같아 손이 쉽게 가지 않는 날
-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할 것 같아 부담이 커질 때
이런 시간이 겹치다 보면, 다시 시작하는 일 자체가 점점 버거워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음만 남고 행동은 멀어질 때도 있고요.
감각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
다시 시작할 때 꼭 새 출발일 필요는 없습니다.
예전에 하던 걸 아주 조금 건드려보는 정도여도, 그걸로 충분할 때가 있습니다.
중요한 건 속도나 완성도가 아니라, 아직 이어질 수 있다는 걸 몸으로 느끼는 것.
그 감각이 돌아오면, 다음은 자연스럽게 따라올지도 모릅니다.
정리하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감각은 모든 걸 새로 해야 생기는 게 아니라,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느끼는 데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 예전에 하다 멈춘 일 하나를 떠올려봅니다
- 그중 가장 작은 행동 하나만 해봅니다
오늘은 다시 잘해보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겠다는 느낌만 남아도, 그 하루는 충분히 의미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