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기록

불안과 함께 가보기로 했다

withnus 2026. 2. 5. 09:04

불안을 없애야만 앞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마음이 좀 가벼워진 다음에 시작해도 늦지 않을 것 같고요.

돌이켜보면, 불안이 완전히 사라진 순간은 거의 없었습니다.

불안은 생각보다 늘 가까이에 있습니다

새로운 일을 앞두거나 선택을 해야 할 때면 불안은 자연스럽게 곁으로 옵니다.

괜히 예민해진 것 같아 스스로를 탓하게 될 때도 있고요.

그래서 불안을 밀어내려 애써봅니다. 괜찮다고 말해보고, 다른 생각으로 덮어보기도 하죠.

그런데 그럴수록 더 또렷해질 때도 있습니다.

불안하지 않아야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

불안이 사라져야 시작할 수 있다고 믿으면 첫 발걸음은 자꾸 미뤄집니다.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고, 지금은 아닌 것 같아서요.

그 사이 시간은 흘러가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나만 더 크게 느껴집니다.

불안은 줄어들기보다는 다른 모습으로 남아 있고요.

불안을 없애는 대신 같이 가보는 선택

어느 순간부터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불안을 없애려고 애쓰기보다는 그냥 함께 가보는 쪽이 나을지도 모르겠다고요.

불안해도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보는 것.

그 정도라면 지금의 나에게도 가능해 보였습니다.

괜히 자신을 몰아붙이지 않아도 되고요.

불안이 남아 있어도 괜찮은 이유

불안은 때로 방향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어디에서 망설이고 있는지를 드러내기도 하고요.

완전히 편안해진 뒤에 움직이겠다는 생각보다 불안한 상태에서도 조금씩 가보는 선택이 생각보다 더 멀리 데려다줄 때가 있습니다.

핵심 정리

  • 불안은 반드시 없애야 할 감정은 아닙니다
  • 불안을 기다리다 보면 시작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 불안과 함께 가는 선택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오늘, 불안해서 미뤄두고 있는 일이 있다면 아주 작은 단계 하나만 떠올려보면 어떨까요.

불안을 데리고 가는 첫 걸음. 그 정도면 충분할지도 모릅니다.